어제는 아침까지 비가 많이 내렸어요.
그래서 지금이 문동폭포 가기 딱 좋은 날이랍니다.
비 온 뒤에 폭포는 더 멋지고 계곡엔 물이 넘쳐흐르니까 더 시원해요.
시원한 계곡이 보고 싶을 때 문동계곡을 추천합니다.
문동폭포는?
맑은 물이 20여 미터의 암벽 위에서 쏟아지는 거제 유일의 폭포다. "옥녀봉으로부터 굽이쳐 흘러온 물이 여기 문동에 이르러 폭포를 이루었나니 참으로 그 모습이 굉장하고 볼 만하다. 푸른 벼랑이 물러서고 그 앞을 타고 쏟아지는 물줄기는 자못 웅장하고 신비하다. 마치 구름 문이 열리며 그 사이로 하늘이 쏟아져 내리는 것 같다"라고 거제도에 유배 온 많은 사대부가 이곳을 거닐며 풍경에 반해 시를 남겼다고 한다. 문동저수지를 지나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짙은 숲 내음을 맡으며 잘 정돈된 지압 보도와 시구절이 적힌 몇몇 시비들을 지나 걷다 보면 기대하지 않은 곳에서 시원한 폭포를 만난다. 대형버스는 물론 전기자동차 충전시설까지 마련된 주차장에서 폭포까지의 거리는 약 600m이다
오랜만에 갔더니 좀 바뀌어 있었습니다. 원래는 폭포아래까지 내려갈 수 있었는데 이제는 못 내력 가게 막아 뒀어요.
넓은 주차장에 차를 대 놓고 같이 한번 올라가 볼까요?
초입부터 싱그러움이 가득합니다. 계곡 물소리, 매미 소리, 시원한 바람과 공기가 반겨줍니다.
산새소리 계곡 소리 사계절의 변화를 담은 자연의 선물 그 소리를 듣는 순간이 나는 행복합니다. 그래서 더 자연을 찾아다니는 건지도 모르겠어요. 나만의 힐링포인트입니다.
그리고 카리스마 넘치는 고양이도 반겨주고 있네요.
눈에 잔뜩 힘을 준 고양이가 시원한 계곡의 그늘에 앉아 쉬고 있어요.
고양이에게 작별 인사를 하고 계속 올라가 볼게요.
시원한 물줄기에 마음마저 시원해지네요. 물 깨끗한 것 좀 보세요.
시원하게 이어진 숲길을 따라 걸어 올라가 볼게요.
우거진 나무 사이로 보이는 햇살이 아름답게 느껴지네요.
문동폭포는 계절에 따라 다른 매력을 보여주는데, 봄에는 벚꽃과 산딸기꽃, 여름에는 시원한 계곡물과 바람, 가을에는 단풍과 수채화 같은 풍경을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가을 단풍이 들 때의 문동계곡을 전 더 좋아한답니다. 그때는 벌레도 많이 없거든요.
너무 아름다운 곳이 지만 벌레, 모기가 많긴 했어요. 걸어 다녀도 계속 따라오는 모기 때문에 조금 힘들었습니다.
산행할 땐 긴소매, 긴바지 필수라고 생각했어요. 팔을 열심히 휘두르며 걸었더니 모기에게 물리지는 않았습니다.
걷고 걸어 문동폭포에 도착했어요.
문동폭포는 평상시에는 물이 적어 겨우 명맥만을 유지하고 있지만, 비가 내린 후에 문동폭포를 찾아가면 폭포의 참모습을 느낄 수 있습니다. 어제 왔더라면 더 장관이었겠단 생각은 들었지만, 지금의 모습도 충분히 멋져요.
시원한 폭포소리가 들리는 듯 한 사진입니다. 저는 그 시원한 물소리를 듣고 왔어요. 마음까지 즐거워지는 문동폭포입니다.
잠시 감상을 마쳤으면 이제 내려가보겠습니다.
내려갈 때도 계곡 물소리, 매미 소리, 이름 모를 산새소리에 힐링을 하며 천천히 걸어 가요.
그러다 하늘을 바라보면 이렇게 예쁜 나무숲을 볼 수 있어요.
이것은 힐링 그 잡채!!
졸졸 흐르는 계곡을 감상하다 보면 어느새 입구에 도착입니다.
문동폭포는 찾는 사람이 많아 어느 시간에 가더라도 운동 오시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저도 예전엔 많이 다녔었는데 이제는 운동은 숨쉬기운동 밖에 하질 않네요 ㅜ.ㅜ
반성하고 다시 열심히 운동을 해 보렵니다 ^-^
문동폭포는 넓은 주차장이 있습니다.
주차장에서부터 걸어서 10여 분 정도 아름다운 계곡을 따라 올라가면 문동폭포를 만날 수 있습니다.
넓은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지만, 주장보다 더 초입에서부터 걸어오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문동저수지를 지나오는 그 길도 너무 시원하고 청량하고 예쁘거든요.
그리고 사색에 잠기기 딱 좋은 길입니다. 잡념이 사라지고 마음이 따뜻해진다고 해야 할까요?
저는 주로 입구에서부터 걸어 오지만 오늘은 다른 일정으로 시간이 없어 주차장부터 올랐답니다.
문동폭포의 숲과 계곡에서 힐링하고, 옥녀봉과 국사봉의 산행 코스도 즐겨보세요. 거제도 여행의 좋은 추억이 될 것입니다.
저는 한 번도 가 본 적은 없지만 언젠가는 트레킹 코스도 가 보고 싶어요 ^-^
'내가알려줄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지세포 수변공원으로 나들이 가요. (0) | 2023.07.09 |
---|---|
가리비찜 가리비요리 해산물파티 (2) | 2023.07.07 |
감자효능 감자요리 감자부침개에 대해 알아봅니다. (0) | 2023.06.29 |
옥수수와 나방에 대해 알아봅니다. (0) | 2023.06.29 |
조선해양문화관 거제수국 (0) | 2023.06.29 |